안녕하세요.
평범한 일상을 전하는 쪼아자씨입니다.
KBO 리그 중단의 원흉이었던 NC 선수단의 코로나 확진자가 박석민 선수로 밝혀졌습니다.

박석민 선수는 방역수칙을 위한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수 4명을 대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이자 선임자로서 사과문을 남겼습니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지난 며칠간 많은 분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를 포함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발단은 스포츠칼럼니스트이자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박동희 기자가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리그 중단을 가져온 NC 선수들 4명이 외부인과 함께 원정숙소인 서울 호텔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들 외부인이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라는 의혹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박석민 선수가 각종 소문과 추측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싶다며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텔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선수들은 총 박석민 선수를 포함하여 총 4명으로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선수였습니다.


이에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는 지인이 숙소 앞에 세워진 구단 버스를 보고 연락을 했으며, 자신은 방심하고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하자는 말을 했다는 것이 박석민 선수의 해명입니다. 이후 룸서비스로 치맥 세트를 시켰고, 세트로 나온 맥주 3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4캔을 나눠 마셨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방문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박민우 선수는 음성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박석민 선수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거셉니다. NC 야구단의 선수관리 소홀과 선수들의 일탈이 리그 중단이라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가져 왔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야구 대표팀 국가대표로 선정되었던 박민우 선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금일(7.15)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박동희 엠스플뉴스 대표기자가 출연하여, 팩트체크부터 선수들이 동선을 숨겼다는 사실까지 밝혔습니다. 최초 강남구청 역학조사반 조사 시에는 선수들이 이 모임 자체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인 여성들이 확진에 걸리고 이에 대해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술을 누락했으며, 선수들도 이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남구청 역학조사반이 이를 추궁하며 사실관계가 밝혀졌고, 결과적으로 일이 더 커진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에 강남구청은 강남경찰서에 이 해당되는 다섯명을 감염법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박석민은 저게 사과문이여 배민 리뷰여"라며 저격했고, 박석민의 사과문이 배달앱 리뷰로 합성되기도 했습니다. 이 메뉴는 떢볶이, 치킨, 맥주가 합쳐진 '박석민 세트'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박석민의 방역수칙 위반과 안일한 대처로 사상 쵸유의 리그 중단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박민우 선수는 국가대표팀을 사퇴했으며, NC 김종문 단장은 직무 배제를 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야구 팬으로서 올해 NC 성적이 의아하다고 느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작년 우승팀임에도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선수들의 이러한 안일한 정신력과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심을 잡아줘야할 팀의 고참 선수가 경기 전날 새벽 4시까지 후배들과 함께 술판을 벌렸다는 것은 프로선수로서 자세나 태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연봉 7억을 받는 박선
석민 선수나 연봉 6억 3천만원을 받는 박민우 선수의 2021 시즌 성적이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결과적으로 그들의 안일한 생각과 대처가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왔고, 팬들에게 리그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낮아지게 만드는 후폭풍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이하 내용은 박석민의 사과 전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 박석민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간 많은 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습니다. 다만 감염경로와 당시 상황에 대한 추측들만 커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이 부분만이라도 분명하게 밝히는 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해 말씀드립니다. 지난 5일 월요일 밤 10시 넘어 서울 원정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권희동 이명기 박민우)과 제 방에 모여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습니다. 이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숙소 앞에서 구단 버스를 보았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지인의 친구분이 저희 팬이라 반가운 마음에 전화했다고 했고, 그러면 안 됐는데 제가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 나누자”고 했습니다. 지인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으로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불쑥 말이 앞서 버렸습니다. 방심이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추가로 룸서비스로 시킨 치맥 세트를 함께 먹었습니다. 이때 치맥 세트로 같이 나온 맥주 세 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네 캔을 나눠 마셨습니다. 지인은 먼저 나갔고, 후배들은 개인 용무로 제 방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오전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즉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구단도 KBO에 바로 보고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검사를 받고 저와 후배는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하는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합니다.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소문 때문에 무고한 동료와 가족, 야구팬, 다른 구단 선수단과 관계자분이 고통을 겪는 걸 보며 제가 나서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사과 말씀드립니다. 앞선 내용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진술한 내용입니다.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습니다. 위 내용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모두가 불편함을 참아가며 견디고 있는데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맏형으로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원인이 된데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팀과 리그, 타 구단 관계자와 무엇보다 야구팬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스포츠 이야기 > [야구] KBO-MLB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21.7.17(토) 기준) (0) | 2021.07.17 |
---|---|
박석민발 후폭풍 외부인 A 접촉한 한현희, 태극마크 반납 (0) | 2021.07.17 |
[KBO] 양현종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까? (0) | 2020.12.28 |
스가노 영입 쟁탈전, 5개 메이저리그 팀 중 승리하는 구단은? (0) | 2020.12.28 |
감독도 우려한 몰리나의 이탈, 세인트 루이스 역대 최고의 스타는 이적할 것인가? (0) | 202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