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Daily Preview] 오늘의 분석

나성범, 마이애미로 향하나? "좌타 우익수 찾는다"

쪼아자씨 2021. 1. 2. 23:38

 

나성범 (사진 출처 : 스포츠조선)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에 포스팅한 야수는 두 명이었습니다. 그 중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5년(4년+1년) 3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나성범 선수만 남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 시간은 2021년 1월 10일 오전 7시까지로 포스팅 중인 1월 2일 기준으로 약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이렇다할 소식이 없는 가운데 마이애미 말린스가 좌타 우익수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기자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현재 말린스가 코너 외야수를 찾고 있다"고 전하며 "구체적으로는 좌타 우익수"라는 짧은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존 헤이먼 (사진 출처 : MLBPARK (http://mlbpark.donga.com/mp/b.php?p=1&b=mlbtown&id=201812270026546717&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RGf2Aj3aRKfX2h6j9GY-Yihlq))

 

자연스럽게 나성범이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존 헤이먼은 나성범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68)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기자입니다. 지난 2019년 류현진과 토론토의 4년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도 헤이먼이라고 합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일 배테랑 좌완투수 로스 디트와일러(34)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에 추가 전력보강을 진행할 예정으로 코너 외야수, 특히 좌타 우익수를 찾고 있는 것은 나성범에게 딱 맞는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이애미 로스 디트와일러 (사진출처 : 매일경제, 원본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는 과거 한국인 외야수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두산의 김재환 선수입니다. 지난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김재환에게 관심을 보이며 마이애미에서 3루 코치로 있는 트레이 힐만(58) 전 SK감독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년 1750만달러 계약으로 FA 외야수 디커슨(32)을 영입하면서 실제 포스팅으로 이어지진 않은 바 있습니다.

 

 

마이애미가 김재환에 대한 관심에서 나아가 나성범 영입까지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타뉴스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나성범은 현재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담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코리 디커슨(사진 출처 : 동아닷컴(http://www.donga.com/news/View?gid=99992124&date=20200304&prod=SPORTS) / 원본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1989년생 33살이라는 나이와 무릎 수술 이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우익수로 5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고 3개에 그친 도루도 문제삼았습니다.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나성범이 올해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수술 이력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을 주저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나성범 (출처 : 스타뉴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22137) / 사진 원본 뉴시스)

 

한편 나성범은 2020시즌 130경기에 나서서 타율 0.324, 170안타, 34홈런, 112타점, OPS 0.986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KBO 8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17,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OPS 0.926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