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Daily Preview] 오늘의 분석

(부분적중) 2020년12월27일 KBL 농구 원주 DB vs 서울 삼성 프리뷰 분석

쪼아자씨 2020. 12. 27. 13:30

 

 

원주 DB 프로미 팀 분석

 

답이 없는 DB입니다. 반등을 노리지만 반등 요소가 딱히 없습니다. 꼴찌 성적,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1~2쿼터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이상범 감독의 의지는 잘 알겠지만 과연 그 선수들이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테랑 윤호영이 그리운 상황입니다. 외국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 역시 이미 시기를 많이 놓친 것 같습니다.

 

국내선수 빅3 두경민, 허웅, 김종규가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의욕은 보이는데 몸이 받쳐주지 않는건지, 평소처럼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보 선수들의 득점력은 최악 수준입니다. 전혀 지원이 되지 않고 있으며  턴오버는 1위입니다. 빠르게 공격하지만 턴오버를 저지르고 기회가 나면 3점을 던지지만 성공률은 낮습니다. 반전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김상범 감독이 좋은 국내 선수 구성으로도 용병 선택의 실패, 미약한 후보선수와 로테이션 운영, 교체 시기 등 팀의 반등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새로 용병이 오더라도 리그 판도에 큰 변수를 불러일으키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LG가 라렌 부상으로 위기에 처한만큼 탈 꼴찌를 놓고 싸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 삼성 썬더스 팀 분석

 

좋은 흐름의 삼성입니다. 김준일의 복귀, 용병 교체 등으로 반등 요소를 잡았습니다. 김동욱이 볼 핸들러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이관희, 이동엽, 김현수 등 가드들의 지원도 괜찮습니다. 슛터로서 임동섭이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장민국이 3점 성공률 2위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김준일의 복귀로 리바운드 단속도 어느 정도 되는 상황이며 휴식기 이전 힉스와 다소 동선이 겹쳤던 부분은 김준일이 외곽에서 스크린, 혹은 5아웃 후 힉스 돌파와 함께 들어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믹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뛴 하이라이트 경기만 봤을 때는 외곽 플레이 성향으로 보였는데 오히려 내각이 든든하고 무엇보다 패스 시야가 좋은 것 같습니다. 공을 잡고 빈 선수에게 빠르게 돌려주면서 힉스의 휴식 시간을 잘 벌어주고 있습니다. 우선 힉스가 워낙 좋은 용병인데 믹스의 합류로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도 강하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금일 DB와의 경기에서도 용병 차이가 워낙 많이 나기 때문에 DB 국내선수들만 잘 제어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 예상 및 최종 결론

 

최근 보여준 흐름대로 가야할 경기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DB의 국내 3인방 선수들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지만 최근 보여준 그들의 실력은 정말 최악입니다. 쫓기득 경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드린바 있었는데 일시적인 문제라 생각했지만 결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실력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용병은 답이 없는 수준으로 삼성과의 용병 실력 차이도 많이 납니다. 김종규는 김준일이 있는 만큼 다소 상쇄시킬 수 있고 두경민은 부담되지만 김동욱을 막아야 하는 부담은 DB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 결론 : 삼성 승 / 삼성 -3.5승 / 161.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