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2021년1월3일 KBL 농구 고양 오리온 vs 부산 KT 프리뷰 분석

 

 

 

안녕하세요. 쪼아자씨입니다. 21년 1월 3일 KBL 마지막 경기,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상대 전적 비교

 

 

 

시즌 기록 비교

 

 

시즌 순위 비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팀 분석

15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입니다. 좋은 흐름 속에서 모비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3점 시도 자체가 많지도 않았지만 14개 중 3개(21.4%) 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2점도 57개 중 25개(43.9%)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3쿼터에 완전히 흐름과 기세를 모비스에게 넘겨준 오리온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점프볼

 

우선 이대성의 활약이 굉장히 저조했는데 모비스만 만나면 날아다니던 이대성이 최진수의 수비에 고전하며 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밖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기복이 있는 모습이며 이대성의 경기력에 따라 팀 승리가 결정되는 점은 오리온으로선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대성이 KT를 상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최근 득점면에서 올라오던 모습을 보여준 위디가 9득점에 그친 점은 반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바스켓 코리아

 

 부산 KT 소닉붐 팀 분석

3연승을 달리다 삼성에게 일격을 당한 부산 KT입니다. 특히 삼성이 LG에게 패배한 후 백투백 일정이었음을 감안하면 다소 충격적인 패배로 다가옵니다. 야투율은 분명 나쁘지 않았지만 자유투를 너무 많이 놓쳤고(14개/30개(46.7%)) 리바운드에서도 15개나 차이가 날 정도로 제공권에서 밀렸습니다. 자연스레 삼성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가며 삼성의 높은 3점 성공률에 17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오센(OSEN)

 

일단 양홍석이 4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고 김종범, 박준영, 박지원 등 KT가 상승세일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후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젊은 선수단이라고는 하지만 허훈과 양홍석이 각각 31분, 30분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부산에서 고양으로 이동하는 백투백 일정에 대한 부담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바스켓코리아

 

경기 예상 및 최종 결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국내 경기에서 백투백이 주는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도 굉장히 박빙의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늘 경기의 핵심은 1차적으로 허훈과 이대성의 맞대결입니다. 국내 넘버1 가드를 다투는 두 선수는 경기 운영과 득점 모두 되는 선수들입니다. 얼마만큼 본인이 득점을 가져가면서 팀을 살릴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며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리바운드 싸움이 중요할 것입니다. 오리온은 모비스 상대로, KT는 삼성을 상대로 각각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에 놓이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인사이드에서 강점이 있는 오리온과 빠른 농구의 포워드 농구를 펼치는 KT인 만큼 리바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팀이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오리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부산에서 고양으로 이동하는 일정은 젊은 선수단인 만큼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란 전제하에 과연 KT의 포워드 농구가 오리온의 높이를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1R에서는 허훈과 데릭슨의 미친 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2R에서는 오리온의 높이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준영, 김민욱, 김현민의 4번으로는 이승현과 매치업이 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3번 양홍석이 3~4번을 오가며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을 흔들어줘야 하는데 허일영이 결코 수비를 못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사이즈도 밀리지 않을 뿐더러 3&D 김강선 선수도 수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굉장히 치열한 싸움이 되겠지만 위디의 높이를 브라운과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오리온이 보다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사진 출처 : 점프볼

 

 

- 결론 : 오리온승 / 오리온 -4 핸승 / 159.0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