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Daily Preview] 오늘의 분석

(적중) 2020년12월19일 KBL 농구 전주 KCC vs 부산 KT 프리뷰 분석

쪼아자씨 2020. 12. 19. 09:44

 


전주 KCC 이지스 팀 분석

삼성을 여유있는 점수차로 승리하며 1위 탈환을 노리는 KCC입니다. 팀 전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지완, 유병훈이 돌아오면서 백코트 다양성과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이로써 팀의 중심인 이정현을 필두로 유현준, 김지후 등 상대 특성에 따라 다양한 가드진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송교창을 중심으로 박지훈, 송창용, 김상규 등의 포워진 뎁스도 좋고 용병 데이비스와 라건아도 안정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아지면서 특유의 수비를 중심으로 한 셋트 오펜스 옵션이 많아지고 풍부해졌더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인트존 득점 확률 높고 3점슛 성공률도 좋은 편이라(가드들이 3점을 잘 던지는 편) 상대팀 입장에선 여간 까다로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부산 KT 소닉붐 팀 분석

전자랜드에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긴 KT입니다. 분명 질 경기가 아니었음에도 승부처에서의 야투 난조가 심각했습니다. 특히 허훈이 커리어 최초 14개의 야투 실패를 기록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KT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과 배테랑 김영환의 활약으로 쫓아 갔지만 허훈, 양홍석 등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4쿼터 5점차 리드를 날리거 퍄배했습니다.

그럼에도 팀 가진 색깔은 매력적입니다. 속공 지표는 상위권에 있고 리바운드 수치도 괜찮습니다. 3점 성공률이 생각보다 높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휴대폰으로 적는 탓에 세부수치를 못 적어드린 점 양해 말씀 전합니다.) 결국 이 팀도 스페이싱&페이스의 대표적인 팀이며 셋트 오펜스시에는 허훈을 중심으로 브라운, 김영환 등이 있고 양홍석의 아이솔 공격까지 옵션이 다양한게 장점입니다.


경기 예상 및 최종 결론

생각보다 어려운 매치업입니다. 전력상 유리한 건 KCC이지만 KT가 연패가 끊겼음에도 전력 자체가 나쁘지 않기에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KCC가 이 경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브라운의 단점은 감정 조절 실패와 낮은 골밑 사이즈입니다. 예전부터 라건아와 매치업하면 매경기 어려워했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데이비스와의 인사이드에서도 굉정히 어려워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상대 인사이드 수비시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포워드에 있어서도 KCC 발이 느린 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지 않을 뿐 각종 수비 지표에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속공 실점이 적고 다양한 전략에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4번으로 뛰고 있는 송교창이 KT상대로는 딱히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KCC가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교창 선수와 박준영 선수의 4번 매치업도 굉장히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결론 : KCC승 / kcc -3.5핸승 /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