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Daily Preview] 오늘의 분석

2020년12월18일 KBL 원주 DB vs 창원 LG 프리뷰 분석

쪼아자씨 2020. 12. 18. 14:08



안녕하세요. 쪼아자씨입니다. 사진을 포함해서 각종 기록도 함께 올려야 하는데 사정상 함께 작성하지 못한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원주 DB 분석

참 안타까운 팀입니다. 5승 15패 단독 꼴찌를 달리고 있는 DB입니다. 이 팀을 보면 KBL에 있어 용병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분명 좋은 국내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병이 뒷받침을 못해주고 각종 부상 변수로 팀이 전체적으로 붕괴된 느낌입니다. 꼴찌할 전력이 아닌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쫓기고 급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패배가 본인들 스스로 용납이 안되니 이기려고 하는데 조급하고 턴오버 남발하고 결국 승부처에서 패배하는 느낌이랄까요?

항상 DB는 예상과 다르게 경기가 흐르는 관계로, 정확히는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예상이 쉽지 않습니다. 두경민이 잘하다가 승부처에서 난사하고, 허웅이 삽질하다가 또 승부처 끌고 올라가면 자유투를 놓치면서 패배하는 경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종규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저는 멘탈 문제라고 생각하고 김태술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꼴찌를 인정하고 마음 편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창원 LG 분석

승패를 반복하는 LG입니다. 지난 경기 SK를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렌이 휴식기 후 작년과 같은 모습,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거시 라렌입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과 골밑에서의 투지까지 우리가 알던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휴식기 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윌리엄스는 최근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불안요소입니다.


경기 예상 및 최종 결과

LG는 김시래와 라렌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원대 선수가 미친 활약을 보여주는 가운데 박병우, 서민수 등의 지원도 좋습니다. "안 들어가도 괜찮아, 슛 자신있게 쏴"라는 감독의 말에 선수들이 즐겁게 슛 때리는 상황입니다. 이건 사실 DB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른 공수전환과 슛팅의 대표적인 팀입니다. 이러한 두 팀이 만나는 만큼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균열을 낼 수 있는 부분은 4번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규가 있는 DB가 LG에 비해 보다 다양한 전술 운용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LG 4번 김동량이 외곽이 약한 인사이드 플레이어지만 사이즈가 낮습니다. 반면 김종규는 사이즈 우위에 외곽까지 좋습니다. 수비적으로는 라렌 헬프수비도 가능합니다. LG보다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용병을 제외하고는 매치업상 전체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DB는 심리적인 불안을 이겨내는게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오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다급함과 성급함으로 나오고 있는데, 김태술과 두경민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만 잘 된다면 DB가 홈에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결론 : DB승 / DB -2.5승 / 163.0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