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vs 서울 SK
4쿼터 승부처에서 아쉽게 패배한 LG, 오리온에게 패배하며 자체 3연패, 오리온전 3연패를 기록한 SK의 대결입니다. LG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점수차로 패배하다가도 곧 잘 따라가고 치열한 경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에 조성원 감독도 나름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특히 라렌이 폭발한 것이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SK는 최준용의 SNS 파문과 함께 몰락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SK의 경기력은 굉장히 좋지 않았지만 최준용이 기름을 부어버렸습니다. 특히 야투율이 극악인데, 워니를 제외하고는 딱히 경기 플랜과 옵션이 보이질 않습니다. 에이스로서 위용을 잃어버린 김선형은 경기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수는 3점 능력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나마 신인 오재현이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등 선배들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점이 위안입니다. 투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보이는데 선수들이 반성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치포인트) 네임 밸류나 팀 전력으로 생각했을 때, 현재 3연패를 기록 중인 SK의 승리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패배할 것이라 생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LG가 최근 퐁당퐁당 승패를 기록하고 있는 점, 백투백이지만 홈 2연전이기 때문에 고양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SK에 비하면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또한 라렌과 워니의 매치업에서 라렌이 크게 밀리지 않는 것도 LG가 해볼만 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SK가 LG에게 패배하고 4연패 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LG가 4번 포지션의 약점으로 SK와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빠른 트랜지션 싸움이 발생하면 SK에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차이나는 부분은 3점인데, SK가 LG의 외곽만 저지할 수 있다면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결론 : SK승 / SK -1 핸승 / 164.0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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