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2020년12월13일 KBL 농구 안양 KGC vs 전주 KCC 프리뷰 분석

 

안녕하세요! 쪼아자씨입니다. 2020년 12월 13일(일) 경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경기 많은 관계로 기존 세부 내용보다는 핵심 위주로 간략하게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최근 남자농구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팀 간 전략 차이가 크지 않고 역대급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초반 라운드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천천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안양 KGC vs 전주 KCC

 

공동 1위 간 흥미로운 매치업이 열립니다. 박빙의 경기가 예상됩니다. KGC는 빠른 로테이션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스틸 수비, 이에 의한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 3점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휴식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양희종의 복귀로 인한 팀의 공수 밸런스 향상, 3점슛 성공률의 상승, 그리고 오세근의 경기력 회복 등 긍정적 상승요인으로 가득합니다. 개막전 우승후보로서 면모를 되찾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승세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주 KCC는 3연패로 상승세가 다소 끊겼지만 오리온을 잡고 현재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선수가 다소 주춤한 사이 라건아가 꾸준히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데이비스는 공격적으로는 픽앤롤 중심의 플레이어이자 외곽 수비, 코너 사이드 수비가 약한 관계로 트랜지션과 외곽이 좋은 팀에게 고전하는 흐름을 보여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오리온의 강한 인사이드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라건아가 픽앤팝으로 득점, 골밑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 등 유기적인 흐름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정현과 송교창의 득점력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키포인트1) KGC의 강점은 단연 프레스와 헬프수비입니다. KCC의 볼 핸들러를 압박할 것이고 턴오버를 유발할 것입니다. KCC의 볼 핸들러는 유현준, 김지완이며 승부처에서는 이정현이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KGC 강력한 압박에 다른팀처럼 취약하게 당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이재도, 전성현, 문성곤 등이 최근 외곽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 부분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반면 KCC는 이를 제어해야 하며 정창영, 박지훈, 송창용 등이 역할을 해줘야 하고 이정현도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절한 역할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포인트2) KCC의 입장에서는 용병 매치업에서의 우위를 활용해야 합니다. 휴식기 후 KGC의 메인 용병은 윌리엄스입니다. 사이즈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에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는 윌리엄스입니다. 그러나 KCC의 데이비스, 라건아 최근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쉽지 않습니다. 얼클락 선수가 외곽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교체 예정에 따른 의욕저하인지, 적응 부족인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나름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KGC가 기대한 폭발적인 모습은 분명 아니고 KCC의 용병에 비해 매치업에서 부족함이 확실합니다.

 

 

(키포인트3) KCC의 키 플레이어는 이정현과 송교창으로 보이며, KGC는 양희종이라 생각합니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됩니다. 따라서 KGC는 이정현에게 문성곤, 송교창에게 양희종을 매치업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양희종을 상대로 송교창이 평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KGC를 만나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이정현을 상대로 문성곤 선수가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안양KGC의 흐름을 고려하면 분면 KGC가 더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경기로 예상되며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승패를 예측한다면 저는 KCC가 안정적인 볼 핸들러를 중심으로 인사이드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결론 : KCC 승 / KCC +1 핸승 / 15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