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Daily Preview] 오늘의 분석

2020년12월5일 KBL 농구 경기 복귀 리뷰

쪼아자씨 2020. 12. 5. 20:25

우선 금일 사정으로 인해 프리뷰가 부족했습니다. 다만 LG와 DB전....은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있어서 아쉽게 예상과 빗나갔지만 기타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WKBL도 시간 때문에 분석을 못했지만 예상대로 신한 승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 분석을 위해 짧게 리뷰하겠습니다. 

 

 

1. 부산 KT vs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결과 핵심 포인트

  - 결과 : KT승(ㅇ) / KT핸승(ㅇ) / 오버(X)

 

출처 : 네이버 경기결과 참고

부산 KT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 기록

 

1)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 양홍석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수비에서 나름 제역할을 해줬습니다.

  - 에이스 허훈은 MVP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영환이 리더로서 완벽한 지원을 해주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2)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 박준영이 함지훈 앞에서 세대교체를 알렸습니다. 리바운드부터 어시스트, 3점슛까지 '번거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신인 박지원이 8득점, 6리바,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습니다. 환상적인 드리블과 돌파, 상대 압박 수비에도 당황하지 않는 배포까지 보여주며 당장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신인왕의 자질을 선보였습니다.

3)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었습니다.

  - 브라운은 평소보다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 새로운 용병 알렉산더는 공격에선 이지슛을 놓치는 모습이 여럿 보였지만 자가 격리 후 아직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헬프 수비, 디나이 수비, 헷지 수비 등 기본기가 있고 스탭이 빠릅니다. 또한 블록슛까지 림 프로텍팅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수비적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합류한지 얼마 안됐는데 적극적이고 팀 분위기 잘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받아 먹는 득점만 잘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2. 창원 LG vs 원주 DB 경기 결과 핵심 포인트

  - 결과 : DB승(X) / DB핸승(X) / 오버(ㅇ)

출처 : 네이버 경기 결과

창원 LG 결과 원주 DB 결과

1) 심판은 더이상 경기에 개입해선 안된다.

  - 4쿼터 막판 심판의 파울콜이 아쉬웠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는데, 먼저 허웅의 슛팅 파울이 일반 파울로 선언되었던점, 김시래를 상대로 김종규의 파울로 자유투가 선언된 점, 끝으로 허웅의 리바운드 시에 김시래의 파울이 불리지 않았던 점입니다.

  - 이상 이 세가지 심판진의 판단이 DB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2)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 허웅의 자유투 2개 미스는 정말 치명적이었습니다. 만약 그 자유투가 들어갔다면, 경기는 DB가 유리하게 끌고 갔을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 김시래의 공격시 김종규의 수비는 아쉬웠습니다. 굳이 헷지수비를 깊게 들어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또한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해주던 두경민이 체력 저하 때문인지 승부처 집중력 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양 팀 모두 선수들이 고르게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다만, 막판 타이치를 기용하는 등 이상범 감독의 교체 포인트가 아쉬웠고

3) 용병을 교체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 녹스 14점 7리바운드, 존스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기록보다 경기 내적으로 굉장히 형편 없었습니다.

  - DB의 희망은 승리의 버튼 뿐입니다.

 

 

3. 서울 삼성 vs 전주 KCC 경기 결과 핵심 포인트

  - 결과 : 패스 추천 (역배 예상)

출처 : 네이버 경기결과

 

서울 삼성 전주 KCC

 

1) 골밑과 스페이싱, 예상했던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 3점슛 34%의 삼성, 오늘도 필요할 때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위 전주KCC를 잡았습니다.

  - 상성상 KCC는 스페이싱을 활용하는 삼성을 이기기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2) 이정현 vs 이관희의 매치업에서 이관희가 판정승했습니다.

  - 오늘 두 선수 모두 피튀기는 신경전을 보이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 스틸 등 중요할 때 이관희 선수가 활약하며 이정현 선수에게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3) 고른 선수들이 활약한 삼성과 집중된 선수들만 활약한 KCC였습니다.

  - 삼성 선수들은 고르게 득점하고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더 많이, 열심히 뛰면서 승리하길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 반면 KCC는 셋트 오펜스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중에서는 이정현, 송교창에게만 집중되었습니다.

  - 수비하기 쉬운 입장은 분명 삼성이었고, 이런 공격에서의 특정 선수 집중 현상은 KCC가 풀어야 할 숙제로 보입니다.